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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l Issue

“北포격에도 신랑감 찾아 서울 왔어요”

by 두루물 2010. 11. 29.

“北포격에도 신랑감 찾아 서울 왔어요”
[아시아투데이] 2010년 11월 29일(월) 오전 10:39
 
[아시아투데이 정영선 기자]
[아시아투데이=정영선 기자] ‘파라과이 응원녀’가 북한의 포격에도 신랑감을 찾아 한국을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한국에서 데이트 상대를 찾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일명 ‘파라과이 응원녀’ 라리사 리켈메(26·여)가 28일 저녁 한국에 도착한 것.

한국 남자와 맞선을 보기로 주선한 결혼정보회사 선우측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그녀의 방한을 우려하기로 했으나, 28일 오후 9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 구혼을 통해 3명의 한국 남성을 선택한 리켈메는 30일부터 데이트를 하게 된다.

낙점을 받은 대기업 직원 허모(27)씨는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리켈메 씨를 위해 홍익대 입구의 애견 카페를 첫 데이트 장소로 정했고, 증권사 직원 엄모 (27)씨는 북촌한옥마을을 거닌 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 입구나 명동에서 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선우는 지난달 한국에 있는 리켈메의 친구를 통해 그녀가 한국과 한국 남성에 관심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이벤트를 마련했다. 선우의 ‘커플닷넷’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1592명의 내외국인 중 3명의 한국 남성이 리켈메의 데이트 상대로 최종 결정됐다.

이들은 서반어와 영어에 능통한 20대 중반~30대 초반의 남성들. 리켈메는 30일부터 이들과 하루씩 데이트를 한 뒤 1명을 최종 선택하게 된다.

리켈메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푹 파인 상의 안에 휴대전화를 끼워 넣고 응원을 펼쳐 ‘파라과이 응원녀’ ‘휴대폰녀’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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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선(기자) bingo@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