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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백두산 폭발 임박설, 진실은?(그것이 알고싶다)

by 두루물 2010. 11. 25.

2014년 백두산 폭발 임박설, 진실은?(그것이 알고싶다)
[뉴스엔] 2010년 11월 24일(수) 오후 07:04
[뉴스엔 한지윤 기자]
백두산 대폭발이 임박했다는 설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월 2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두산 1000년 대폭발과 발해 멸망의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친다.

지난 10월 백두산 기슭에 위치한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안투현에는 수천 마리의 뱀 떼가 나타났다. 백두산 천지 주변에서는 암석 틈새로 화산 가스가 분출하고 있으며 백두산 주변의 일부 수목은 화산 가스로 인해 고사하고 있다.

천지 주변 온천수는 섭씨 83도 까지 온도가 올랐고 위성 분석 결과 백두산 천지 부근의 지형도 과거에 비해 팽창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두산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올해 2월 두만강 부근에서 규모 7의 지진이, 10월에는 연변에서 규모 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백두산 일대의 지진 활동이 계속 관측되었다. 또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이후 백두산 천지 아래에서 발생한 화산성 지진의 빈도가 높게 증가했다.

이런 지진 활동은 백두산 밑에 잠자고 있는 마그마를 활성화시켜 화산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백두산에 대해 가장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 중국학자들 역시 백두산의 화산 역사로 볼 때 지금이 화산분화 100년 주기와 1000년 주기에 공통으로 해당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북한도 지난 2007년 개성에서 있었던 ‘남북보건환경회담’에서 백두산 화산 활동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에 지진계 설치 등에 대해서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북한이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 가운데 백두산 지층의 심각한 변화가 북한의 핵실험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국회에서 나왔다. 한나라당신영수 의원이 지난 7일 중국 지진국의 자료를 인용해 “북한의 핵실험 장소가 백두산 지하와 연결된 마그마 층과 불과 8km 밖에 떨어지지 않아 북한이 추가로 핵실험을 한다면 백두산의 분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백두산 폭발설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 진실을 추적해본다. 11월 27일 방송.

(사진=SBS)
한지윤 trust@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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