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間島)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간도가 표기된 20세기 초 중화민국의 지도가 처음 발견됐다. 현 중국 정부는 간도라는 이름이 조선과 일본이 영토 욕심에서 날조한 것으로, 실체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옌지 지도는 지린(吉林) 성과 지금의 랴오닝(遼寧) 성인 펑톈(奉天) 성을 표기하고 이 사이를 서간도(西間島)로 표기했다. 박 교수는 "이 지도는 20세기 초 중국 본토를 통치한 중화민국 정부가 만든 공신력 있는 군사지도"라며 "서간도 동간도 지명의 실체가 없다는 주장과 달리 중국이 오래전부터 스스로 간도의 실체를 인정했음을 보여 주는 사료"라고 말했다. 조선과 청은 간도를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을 벌였으나 조선의 외교권을 빼앗은 일본과 중국이 1909년 체결한 간도협정에 따라 중국의 영토가 됐다. 그러나 일본이 식민지에서 체결한 조약은 모두 무효화한다는 샌프란시스코조약(1951년) 등에 의거해 한국학계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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