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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l Issue

워싱턴타임즈, 단돈 ‘1달러’에 통일교 그룹에 매각

by 두루물 2010. 11. 4.


미국 내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타임즈가 결국 통일교 그룹에 ‘1달러’에 매각됐다.

워싱턴타임즈는 지난 2일, 웹사이트를 통해 “문 그룹이 워싱턴타임즈를 샀다(Moon group buys The Washington Times)”는 제목으로 “통일교에 1달러에 판매됐으며, 워싱턴타임즈의 채무도 승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내 수많은 신문사는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워싱턴타임즈도 경영악화를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M&A 시장에서 통일교 산하 그룹 ‘뉴스 월드 미디어 디벨럽(news world media develop)’ 에 1달러에 팔렸다.

단, 워싱턴타임즈는 매각 조건으로 그룹의 부채와 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내건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경영진으로는 지난해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던 더그 주와 사장 겸 발행인인 토마스 맥데빗이 재선임됐다.

워싱턴타임즈는 문선명 목사의 장남인 프레스턴 문(문형진)이 4년 전부터 경영권을 갖고 운영해 왔으나 지난 7월 이후 통일교 그룹의 자금줄이 끊기면서 위기를 겪어 왔다.

[매일경제 뉴스센터]